[부산/경남]울산 공시지가 크게 올랐다

  • 입력 2004년 6월 25일 21시 25분


울산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총 35만2388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평균 9.8%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 상승률은 중구 2.5%, 남구 3.9%, 동구 8.1%, 북구 21.8%, 울주군 12.6% 등이다.

울산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지역인 중구 성남동 249-5 성도약국 부지(평당 2214만8860원)로 공시지가 조사가 시작된 1990년부터 지금까지 1위를 차지했다. 최저가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 11 자연림(평당 364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공시지가를 다음달 한달동안 시민들에게 공람키로 했다.

한편 지역별 지가변동 요인은 중구의 경우 기존 시가지는 상권침체로 보합 및 약보합세를, 신흥 개발지인 성안동과 태화동은 다소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남구는 두왕동이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17.4%나 올랐다.

동구도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주전동이 27.3% 상승했고, 북구는 호계동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상권 형성으로 62.2% 상승했다. 또 고속철도 울산역 설치 예정지인 울주군 삼남면 등도 대폭 상승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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