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역사-문화 담은 교과서 나온다

  • 입력 2004년 6월 27일 21시 28분


대전시가 지난해 발표한 ‘대전지방화 선언’의 하나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장의 역사 문화 등을 총망라한 교재를 만들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과정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대전시는 가칭 ‘대전지역문화’라는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심어주는 두 종류(초등학교 4∼6학년용, 중학생용)의 교재를 만들어 2006년부터 교육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교재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 인물, 산업, 자연환경 등을 망라할 뿐만 아니라 현장 학습 및 탐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최근 대학교수와 장학사, 현직 교사 등 전문가들로 지역문화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8월부터 집필에 들어가 고증과 검증, 편집을 거쳐 내년 말 교재를 발간한다.

대전시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는 이 교재를 처음에는 참고도서로 활용하다 절차를 거쳐 교육감이 인정교과서로 승인하면 정식 교육과정에서 교육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사회과 교재는 해당지역의 관공서와 자연환경 등을 다루고 있으나 개략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