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線 20t짜리 낙석… 꼬마열차 운행중단

  • 입력 2004년 6월 27일 23시 25분


꼬마 관광열차가 운행되는 강원 정선선이 집중호우로 발생한 낙석 때문에 27일 오후 6시경부터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정선경찰서와 정선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5분경 정선군 남면 유평1리 정선선(별어곡∼전평간 9.25km 지점)에 20t가량의 돌덩어리가 떨어져 철로 25m가 유실됐다.

사고 5분 전인 오후 5시반 승객 300명을 태운 관광열차가 현장을 통과해 사고를 모면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정선역측은 오후 6시경 증산∼정선∼구절리간 열차운행을 중단하고 긴급복구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영월 정선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40∼60mm가량의 강한 소나기로 발생했다. 복구는 토사가 계속 흘러 내려 28일 낮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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