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20분경 강원 원주시 중앙동 K의원 치료실에서 이 병원 원장 김모씨(45)와 부인 이모씨(40)가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 이모씨(2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오전 6시경 의사 선생님이 출근하지 말라고 해 집에 있던 중 혈압계가 필요해 병원에 들렀더니 치료실 바닥에 부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숨진 치료실에서 마취용 약병 14개가 발견됨에 따라 이들이 마취용 주사제를 맞고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최근 부채로 고민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부채 문제로 괴로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부부는 10대 남매를 미국에 거주하는 김씨 부모에게 이미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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