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노조원 2600명은 이날도 서울 중구 다동에 있는 본점을 점거하고 농성을 계속했다.
하영구(河永求) 한미은행장은 이날 오후 “노조에 대표협상을 가질 것을 제의했으나 노조는 먼저 실무협상을 열자고 제안해 대표협상과 실무협상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 노조가 소속된 금융산업노조 양정주 교육선전본부장은 “금융감독원이 다른 은행들에 한미은행의 예금대지급 업무나 대체인력 파견 등을 요청하면 금융산업노조 차원에서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노조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됐던 금융권 공동 임금 및 단체협상(공단협)에 불참하고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서를 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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