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4일 오후 8시경 임씨가 3년 전 한 달간 직원으로 일하던 용인시 양지면 모 회사에 찾아가 사장 이모씨(66)를 때려 실신시킨 뒤 임씨의 쏘나타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인근 야산으로 데려갔다.
이들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대라고 협박했으나 이씨가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비닐봉투를 이씨의 머리에 뒤집어 씌워 살해한 뒤 구덩이를 파 이씨의 시체를 묻고 2300만원 상당의 약속어음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10여년 전 교도소에서 알게 돼 서로 연락을 주고받던 이들은 신용불량자인 이씨가 1000만원, 임씨가 4000만원의 빚을 지자 이를 갚기 위해 지난달 초 사장 이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용인=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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