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36만원으로 최저생계비 체험

  • 입력 2004년 6월 30일 19시 24분


참여연대와 아름다운재단은 7월 한달간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 업(Up)!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최저생계비 체험단’은 한달 체험단, 릴레이 체험단, 온라인 체험단 등 세 팀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달 체험단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한달간 최저생계비로만 생활한다.

최저생계비는 4인 가구 기준 105만5090원이며, 1인 가구는 36만8226원.

11명의 체험자들은 1∼4인 가구까지 5가구로 나뉘어 낮에는 놀이방이나 공부방 자원봉사활동, 독거노인·장애인 일일도우미 등으로 지역봉사활동에 나선다.

체험단에 참여하는 이대원씨(24·회사원)는 “우리나라 빈곤층이 얼마나 어려운지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릴레이 체험단도 하월곡동에서 24시간 또는 더 짧은 기간을 릴레이 형태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체험을 하게 되고, 온라인 체험단 38명은 각자 집에서 최저생계비로 생활한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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