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이미지는 “과학도시”

  • 입력 2004년 6월 30일 21시 45분


대전시민들이 ‘대전’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 정선기 연구원은 5월 초 대전시민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9일 열린 ‘대전시민의 공동체 의식’ 세미나에서 ‘대전시민의 문화적 욕구와 공동체 의식’이란 논문으로 발표했다.

▽전반적인 대전 이미지=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특색은 ‘과학 도시’가 52.7%로 가장 많았고 ‘교통 도시’가 16.0%, ‘행정 도시’가 11.8%였다.

또 대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엑스포’ 32.2%, ‘과학 도시’ 19.8% 등을 꼽았다. 이에 비해 대전의 미래상을 묻는 질문에는 ‘과학 도시’와 ‘행정 도시’가 각각 33.8%와 33.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이는 현재 추진 중인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23.2%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교육문제’(29.5%), ‘직장 등 개인문제’(25.5%)였다.

▽문화예술에 대한 반응=최근 1년간 문화예술행사 참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무려 82.6%가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1회’는 11.6%, ‘2회’는 5.5%, ‘3회 이상’은 0.4%였다. 참여의 장애 요인으로는 ‘정보 부족’이 26.5%, ‘경제적 부담’ 24.7%를 차지했다. 가장 필요로 하는 문화시설은 ‘도서관’이 25.1%, ‘복지회관’ 17.9%, ‘문화센터’ 15.6%, ‘공연장’ 13.5%를 꼽았다. 학교교육 이외의 강습이나 강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98.4%가 ‘없다’고 답했다. 문화정책에서 역점을 두어야 할 분야에 대해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가 23.6%로 가장 많았고 ‘문화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이 23.0%, ‘문화행사와 시설에 대한 홍보 및 정보망 구축’이 15.6%를 차지했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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