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급식이나 학교주변 분식점에서 위생관리를 잘못해 비롯된 단순 또는 급성장염으로 추정할 뿐 정확한 원인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내에서는 5월 초부터 최근까지 6개 학교와 수련원에서 집단 장염환자가 발생했다.
마산시 S고의 경우 지난달 26일 1학년 이모양(16) 등 53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인데 이어 지난달 27, 28일에도 15명이 같은 증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밀양시 D중학교에서 41명이 설사환자가 발생했고 15일에도 마산시 M고에서 76명이 배탈증세를 보여 이 중 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경남도는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자 최근 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위탁급식시설 66곳과 학교 구내매점 31곳, 학교주변 분식점 등 모두 148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식중독 발생우려가 있는 도시락과 반찬류 등 39점을 수거했다.
또 신고 없이 영업을 한 마산 모 중학교 휴게음식점과 김해지역 학교주변 분식점 6곳 등은 고발 조치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막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끓인 물을 마시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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