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황톳길' 등을 발표하며 등단한 김 시인은 1970년대초 권력층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에 실어 통렬하게 비판한 장시 '오적(五賊)'을 발표했다가 반공법위반으로 투옥됐고,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돼 사형선고를 받는 등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 인물이다.
김 시인은 특강과 좌담회 등을 통해 문학, 예술, 생명사상 등에 대해 예술종합학교 학생들에게 강의하게 된다. 예술종합학교는 해외 체류 중인 김 시인이 귀국하는대로 6일경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김 시인은 1993년 서강대 대학원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석좌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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