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구로구 항동 일대 5만1300여평과 중랑구 망우동 일대 3만8600여평 부지에 각각 수목원과 소풍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2005년 6월 착공해 2006년 완공 예정인 이들 숲은 무단경작으로 훼손된 그린벨트(구로구 3만500여평, 중랑구 1만2000여평)를 인근 산림과 연계해 조성된다. 예상 사업비는 각각 301억원과 231억원.
구로구의 수목원에는 500여종의 식물이 산림 습지 초지로 나뉘어 심어진다. 자연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연탐방로와 생태연못 등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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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의 소풍공원은 ‘소풍’을 테마로 한 숲 공원으로 생태습지원과 가족 피크닉장, 잔디마당 등이 설치된다. 황톳길 대나무길 자갈길 등을 맨발로 걸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1300여평 규모의 맨발건강원도 마련된다.
공원녹지기획단장은 “망우동에 소풍공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흔히 떠올리던 공동묘지의 부정적 이미지도 벗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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