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자 A34면 ‘급식지원 받는 학생들 방학 땐 어쩌나’ 기사를 읽었다. 서울시내 초중고교생 중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받는 학생이 크게 늘었는데 이번 여름방학에 보건복지부가 결식 학생 가운데 학교에서 추천한 일부에게만 식사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라니 심히 걱정된다. 그리고 구청도 아이들에게 쿠폰을 제공해 인근 식당이나 복지관에서 식사하도록 하는 방법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가뜩이나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밥 얻어먹는 아이’로 취급한다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하루속히 결식 학생에 대한 급식 방법을 개선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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