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상창/무료신문 배포경쟁에 출근길 피곤

  • 입력 2004년 7월 6일 18시 54분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을 이용한다. 요즘은 안암역에 들어서기가 무섭다. 서로 다른 무료신문의 직원 3, 4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자기 신문을 받아가라고 내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출근길에 이 아우성을 피하느라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때로는 이들이 달려드는 게 싫어 다른 지하철 입구로 돌아서 가기도 한다. 나중에 차안에서 보면 손에 3, 4부씩 무료신문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다 읽지도 않을 텐데 이 무슨 낭비인가. 보고 싶은 신문을 골라 볼 수 있도록 한곳에 비치해뒀으면 좋겠다. 공짜신문이라도 지나친 경쟁적 배포행위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 뿐이다.

이상창 회사원·서울 광진구 자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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