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가을향기 휘날리며 백제큰길 달리자”

‘가을을 달리자, 금강을 달리자, 역사를 달리자.’

‘2004 백제큰길마라톤대회’가 10월 10일 충남 공주∼부여 구간의 금강을 따라 개설된 백제큰길에서 충남도와 공주시,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다.

이번 마라톤은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내와 백제큰길(반환점 공주시 이인면 대학리)을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 아름다운 금강의 풍광과 상쾌한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달릴 수 있다.

대회를 전후로 제50회 백제문화제가 부여(대제·8∼11일)와 공주(소제·9∼12일)에서 열려 가족과 동행하면 각종 행사와 백제유적, 최근 이전 개관한 공주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개요=풀, 하프, 10km, 5km 등 4개 코스가 마련됐다. 31일까지 1만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4만원(5km는 2만원). 동아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donga.com)나 동아마라톤 사무국(02-2020-1630), 충남도(042-251-2531), 공주시(041-850-425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전=4시간반 안에 들어온 풀코스 완주자 중 기록 순으로 2000명 이내일 경우 ‘2005 서울국제마라톤대회’ 참가권을 받을 수 있다.

또 30인 이상 동호회에 대해서는 마라톤 사진 전문업체인 포토로가 무료로 단체 사진을 찍어 주고 쉴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에 별도의 텐트도 설치해 준다.

동아마라톤 공식업체인 ㈜뉴발란스는 대회 참가자 중 1명을 당일 추첨해 2005년 4월 10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퀸즈타운 마라톤 대회’ 출전 자격과 왕복항공권,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4만5000원 상당의 가방(5km 참가자는 2만9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코스가 단조롭다는 지적에 따라 백제큰길에 진입하기 전에 공주시내와 공산성 등 문화 유적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도록 바꾸었다. 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오전 9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