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볼일이 있어 아침 일찍 지하철 6호선을 탔다. 태풍 ‘민들레’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날씨가 꽤 쌀쌀했는데도 지하철 안에는 에어컨을 너무 세게 켜 놓은 바람에 긴소매 겉옷에도 불구하고 너무 추웠다. 이런 날은 에어컨의 온도를 낮추든지, 아니면 켜지 않아도 되는데 에어컨을 세게 켜 놓으면 이것 또한 낭비가 아닌가. 지하철공사는 가뜩이나 대중교통 요금이 한꺼번에 대폭 인상돼 서민들의 불만이 많은데 여름이라고 무턱대고 지하철 내의 에어컨을 세게 틀 것이 아니라 바깥 온도에 맞춰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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