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법관 후보 4명 추천

  • 입력 2004년 7월 8일 18시 55분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여성단체연합 등 4개 시민단체는 다음달 퇴임하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의 후임으로 최병모(崔炳模)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박시환(朴時煥) 변호사, 이홍훈(李鴻薰) 제주지방법원장, 김영란(金英蘭)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추천한다고 8일 밝혔다.

변호사협회는 추천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나 박시환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내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준비위원회(전노준)도 4명가량의 후보를 선정해 대법원에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경기여고 동창회는 동문인 이영애(李玲愛) 춘천지방법원장에 대한 후보자 추천서를 대법원에 접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내규에는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게 돼 있다. 대법원은 추천 마감인 9일 이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친 뒤 16일 자문기구 회의를 개최해 20일 전후로 대통령에게 1명을 제청할 계획이다.

조수진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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