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노잘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캐나다 밴쿠버에서 해시시를 과일캔에 넣어 들여오는 수법으로 3kg을 국내에 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노잘씨는 해시시를 10g당 50만원씩 받고 국내에 체류 중인 미국인과 캐나다인 학원강사나 대학교수 등 20명에게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노잘씨가 3년 전 미 공군 오산기지에 군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개설한 군부대 개인사서함을 이용해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잘씨로부터 해시시를 구입해 흡입한 외국인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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