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교사 함께 여고생과 性매매

  • 입력 2004년 7월 10일 07시 15분


경찰관과 교사가 함께 여고생과 성매매를 하다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혐의(청소년 성보호법 위반)로 9일 부산 D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48)와 K고교 장모 교사(51)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때 같은 동네에 살면서 알게된 이들은 3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김모양(16·D여고 1년)에게 2만원을 주고 여관방에서 번갈아 성관계를 맺는 등 지금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8만원을 주고 김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김양에게 현금 20만원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계속 만날 것을 요구했으며 김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용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김양 외의 다른 미성년자들과도 같은 수법으로 성관계를 해 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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