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는 이 날 오후 3시25분경 신도림 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동차가 강변 역에서 출입문 한 곳이 닫히지 않아 '가까이 서지 마시오'라고 적힌 출입문보호막(폐색막)을 문에 부착하고 공익근무요원 1명을 배치한 뒤 서행운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전동차는 종합운동장 역에서 기동검수원이 출입문을 수리한 뒤 정상 운행됐다. 문제가 발생한 출입문에는 볼펜 스프링이 끼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하철이 출입문 고장으로 문이 열린 상태에서 운행된 것은 올 들어 3번째.
주시환 지하철공사 홍보실장은 "전동차 승무원 작업 내규에 따르면 전동차 출입문 1곳에서 고장이 났을 시 폐색막을 부착하고 운행할 수 있다"며 "출입문 2곳 이상 문이 닫히지 않을 경우 모든 승객을 내리게 하고 회송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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