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37분경 강원 홍천군 두촌면 철정검문소 인근 국도 44호선(서울∼양양)이 무너져 내린 토석으로 인해 14시간 동안 완전 차단되는 바람에 휴일 행락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홍천국도유지 건설사무소는 긴급 건설장비를 투입해 도로 위의 낙석을 제거했으나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철제빔 설치 공사를 위해 11일 오전 10시40분경부터 한쪽 차로의 차량통행만 재개했다.
도로변 절개지에서 쏟아져 내린 토석의 양은 800여t으로 왕복 2차로 도로를 20m가량 덮었다.
경찰은 사고지점 상하행선과 지방도로 연결지점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우회를 유도했으나 소식을 듣지 못한 차량들이 몰리면서 이 구간의 차량행렬이 한때 1∼2km 이어지는 등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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