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최근 대학 구내에 전통가옥인 ‘계명 한학촌(韓學村)’을 건립,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전통가옥 6개 동(棟)이 들어서 있는 이곳에는 고풍스런 한옥과 서당, 다실(茶室), 한문학교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선 주말에는 전통혼례 등이 치러지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한국학 세미나 등이 수시로 열리고 있다.
계명대는 8월 중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이곳에서 2박3일간 숙식을 하며 전통예절을 배우고 서당체험을 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캠퍼스에 최첨단 전시시설을 갖춘 박물관(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00여평)을 신축해 지역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개관을 기념해 소장중인 민화 70여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민화 특별전’을 8월 20일까지 연다.
계명대는 이에 앞서 학교운동장(인조잔디)과 도서관 등을 완전 개방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대도 최근 ‘아름다운 캠퍼스부’를 신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식물원을 비롯해 식수공원, 장승정원, 동물공원, 수목원 등을 대학 안에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대학은 이와 함께 계절별 테마별로 캠퍼스를 꾸미고 꽃축제와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 계획.
대구가톨릭대도 첨단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중앙도서관 열람실을 주민들에게 개방한데 이어 도서관 1층 로비를 각종 전시회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테니스장과 대운동장도 지역민들의 레포츠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캠퍼스 내 명소인 팔각정과 중앙도서관 앞 분수대, 온실 주변과 잔디밭 등도 주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영남대는 대학 내 전통시설인 구계서원과 일휴당 의인정사, 경주 맞배집 쌍송정 등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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