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1월 15일 경북 영천시 화남리의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권응수(權應銖·1546∼1608) 장군의 유물관에 침입해 보물 제688호인 ‘가전보첩(권 장군의 6대 선조가 쓴 시 등을 수록한 책)’ 2권과 사기로 만든 장식품인 ‘옥관자’ 등 유물 4점을 훔쳤다.
김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 23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구모씨(66) 집에 몰래 들어가 ‘가례증혜’ 13권 등 고서적 72권을 훔치는 등 최근 1년여 동안 경북지역에서 9차례에 걸쳐 골동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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