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채권상환금 돌려달라”…美도피 김영완씨 반환소송

  • 입력 2004년 7월 12일 00시 38분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현대비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영완씨(미국 체류 중)가 채권 상환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김씨는 2002년 3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90억원대의 채권을 도난당한 뒤 6개월 만에 법원의 결정으로 37억3000여만원의 증권금융채권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아 이 중 일부를 지인들을 통해 찾아갔다.

대북 송금 특검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3월 출국한 김씨는 이후 2억2000여만원의 채권 상환금을 추가로 청구했으나 한국증권금융이 소유권 분쟁의 소지가 있다며 지급을 거절하자 5월 7일 소송을 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