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교조는 "이라크 파병은 침략 전쟁을 부정하는 헌법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국익과 동맹의 이름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라며 "진실을 가르쳐야 할 교육자의 양심에 기초해 정부에 추가 파병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이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라크전은 정의롭지 못한 전쟁으로, 명분으로 내걸었던 대량 살상무기와 국제 테러 배후지원의 증거는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 방침을 철회하고 파견돼 있는 국군 병력을 빠른 시일 안에 전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추가파병 재검토를 촉구하는 전국교사선언을 발표한 후 서명에 참여한 교사 1만여명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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