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KBS 3라디오, 시각장애인 위한 야구중계

  • 입력 2004년 7월 12일 17시 49분


KBS 3라디오 ‘사랑의 소리’(AM 639kHz)가 국내 방송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야구중계 방송을 실시한다. 이 방송은 ‘사랑의 소리-내 마음속의 마이아몬드’에서 17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04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중계한다. KBS 유수호 캐스터가 경기 상황을 전달하고 김명석씨(39) 등 시각장애인 야구애호가 3명이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우 PD는 “해설자로 참가하는 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해 경기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고교 야구 선수들의 기록도 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는 시시각각 변하는 축구나 농구와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시각장애인 팬들이 많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