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A30면에서 ‘서울 지하철 신설동역 1, 2호선 통로서 발암물질 석면성분 검출’ 기사를 읽었다. 과거 서울 지하철 역내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있는데 또 다른 발암물질인 석면까지 검출됐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다. 석면은 대기에 누출돼 사람이 흡입하면 폐암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지하철 당국은 신설동역 외에 다른 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지하철을 단순히 운송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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