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동덕여대측이 9일 임원 취임 승인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8개월여를 끌어왔던 동덕여대 사태가 마무리되고 학교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동덕여대 사태는 지난해 11월 학생들이 돈을 유용한 재단의 퇴진과 임시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재단과 대학 구성원들은 올 1월 학교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새 이사진을 구성하지 못해 계속 갈등을 겪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학교 구성원, 재단측이 각각 3명씩 이사진을 추천했다”며 “재단과 학교 구성원들이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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