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가 교도관 둔기폭행… 중태

  • 입력 2004년 7월 12일 18시 43분


12일 오전 10시40분경 대전 유성구 대정동 대전교도소 17동 1층 거실 앞 복도에서 교도관 김모씨(46·7급)가 상해치사죄로 복역 중인 김모씨(48)에게 둔기로 머리 등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교도소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운동을 마친 뒤 교도관 김씨와 복도에서 잠시 면담을 하던 중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

교도소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게 된 동기와 둔기의 출처 등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1997년 9월 30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춘천교도소에서 복역하다 교도소 내 폭력사건으로 2년의 형량이 추가되면서 대전교도소로 이감됐으며, 4월 동료 수용자를 폭행해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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