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43개 시민단체와 각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상생의 대안 실현을 위한 원흥이 생명 평화회의’는 “한국토지공사가 원흥이 방죽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위한 생태공원을 마련하라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3000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단체는 12일 오전 8시부터 충북도청 앞에서 청주 산남 3지구 택지개발 사업 승인권자인 충북도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하는 3000배를 벌였다.
이들은 토지공사가 원흥이 방죽 일대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위한 생태공원 조성 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다 이 일대로 이전할 예정인 청주지법과 지검도 시민단체의 부지 축소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2월18일부터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원흥이 살리기 일일호프, 지역사회 기관 단체 다자간 토론회, 법무부 장관 면담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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