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자 A30면 ‘학교발전기금 못 걷는다’ 기사를 읽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학교발전기금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학교발전기금은 ‘촌지’와 함께 학부모들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이었다. 그런데 많은 학교가 이 기금에 상당 부분 의존해 왔기 때문에 기금만 없애고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학교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회복지 공동모금제’를 모델로 ‘교육발전 공동모금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해당 학교 재학생의 학부모가 아닌 사람의 기부는 부작용이 있을 게 없는 만큼 관계 당국은 이 제도를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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