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 前한솔그룹 부회장 자택 등 압수수색

  • 입력 2004년 7월 16일 16시 08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朱哲鉉)는 탈세 혐의로 고발된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만씨의 자택과 조씨가 소유한 회사 사무실 3,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14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2000년 6월 조씨가 보유한 한솔엠닷컴(구 한솔 PCS) 주식 약 600만주를 KT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 수백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서울지방국세청이 2월 고발함에 따라 조씨에 대한 수사를 해 왔다.

검찰은 조씨 자택과 사무실에서 압수한 주식거래관련 자료 및 회계장부 등을 분석해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적게 낸 정황이 확인될 경우 조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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