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김부선씨 또 대마초 구속

  • 입력 2004년 7월 16일 19시 12분


영화배우 겸 탤런트인 김부선씨(본명 김근희·42)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15일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김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정모씨(구속)에게서 건네받은 대마초를 피우는 등 200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7차례에 걸쳐 승용차와 아파트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김씨는 1983년과 86년에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90년에는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복역했으며 98년에도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1983년 영화 ‘여자가 밤을 두려워하랴’로 데뷔한 김씨는 85년 ‘애마부인3’의 주연을 맡아 유명해졌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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