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국가별 성적에 따르면 한국대표단은 종합점수 166점을 획득하고 개인별로 금 은 동메달을 2개씩 따내 대표학생 6명 전원이 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대표학생 중 이승명(휘문고 3년) 김성윤군(서울과학고 2년)이 42점 만점에 각각 35점, 32점을 얻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송용수(중동고 2년) 박두성군(경기과학고 1년)이 은메달을, 정영헌(서울과학고 1년) 조세익군(중동고 2년)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16일까지 아테네에서 세계 85개국 500여명의 학생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학생대표 6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1위(220점)를 차지했고 미국(212점)과 러시아(205점)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대표단의 올해 성적은 이번 대회 참가국 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데다 일본 베트남 불가리아 등이 강세를 보여 지난해 6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IMO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시작돼 국제수학경시대회로 발전했으며 한국은 1988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9회 대회부터 참가해 왔다.
이충환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