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예정대로 21일 지하철 파업이 시작되면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운행간격을 현행 5분에서 8분으로 변경하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운행간격을 10분으로 늘릴 방침이다.
시는 또 전동차 운행을 위해 비상시 기관사 114명을 확보하는 등 지하철공사 직원 등 운영인력 645명, 경찰과 소방공무원 등 1748명의 비상인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하철 파업이 오래 지속될 경우 예비시내버스 78대를 지하철 노선에 투입하고 택시부제를 해제하는 한편 마을버스 운행을 지하철 노선까지 연장토록 한다는 것.
대구지하철 노조는 지난말 말 사측과 벌여 온 임금협상에 대해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현재 주 5일 근무제에 대해 사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하철 노조원 1061명은 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69.3%가 파업을 찬성했다. 대구지하철 1호선은 하루 평균 14만5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수송분담률은 4.3%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