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민 출국자 수는 423만725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20만6237명에 비해 32.2% 증가했다.
국민 출국자 수는 2001년에 300만832명으로 300만명을 돌파한 지 3년 만에 40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수도 지난해 상반기 202만8648명에 비해 31.5% 늘어난 266만7963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국민 출국자 수의 63%에 불과해 관광수지 적자 현상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동남아와 중국 일대를 강타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때문에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해외출국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출국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중국(101만2514명)이었으며 일본(85만3961명) 미국(34만8537명) 태국(34만377명) 필리핀(17만5738명) 홍콩(13만 897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적은 일본(105만8848명) 미국(28만7639명) 중국(22만162명) 대만(15만9484명) 순서로 나타났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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