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중구 북성동 3의1 인천역사 4300평의 부지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센터 등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천복합역사 건립 협약’을 철도청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2008년까지 철도청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역사 부지에 지하2층, 지상 12층(연면적 6500평) 규모의 복합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지상에 있는 역무시설은 지하에 설치된다.
역사에는 300실 규모의 중저가형 호텔(1급)과 쇼핑센터 스포츠시설 미디어센터 공연장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철도청과 함께 ‘인천역 개발을 위한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9월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공사비를 부담하는 공동 출자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역 주변 철로부지 2만6000평을 추가로 매입해 복합역사를 중심으로 한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박현조 관광진흥과장은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복합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관광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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