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대한항공 일본 삿포로(札幌)지점으로 한 여성이 어눌한 일본어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폭발물이 실렸다”고 전화했다.
그 직후 보안 당국은 오후 2시40분 오사카(大阪)로 출발하려던 KE725편 여객기를 비롯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10여편에 대해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KE725편은 이날 오후 5시경 승객 277명을 태우고 오사카로 떠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삿포로지점으로 전화를 건 여성이 19일 일본 오사카 예약사무실로 전화를 해 ‘후쿠오카(福岡) 행 여객기에 폭발물이 실렸다’고 위협했던 목소리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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