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순천보호관찰지소(지소장 윤애현)는 20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봉사명령대상자들을 보성 율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유명 해수욕장에 내보내 ‘클린 해변가꾸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보호관찰소 직원과 봉사명령대상자 등 20명이 참가해 19일 보성군 율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여수 만성리 △장흥 수문리 △고흥 나로도 △여수 방죽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19일 율포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모씨(28·전남 순천시)는 “음주운전으로 120시간의 봉사명령을 부과받았는데 바닷가에 나와 청소활동을 펴게 돼 뜻밖의 보람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호 보호관찰관은 “올해 들어 300여 명의 봉사명령대상자들을 농촌일손돕기 산불예방 장애인생활돕기 등 생활주변의 현장에 내보내 명령대상자들에게는 봉사의 참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이웃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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