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호관찰 대상자들 해수욕장 봉사활동 나선다

  • 입력 2004년 7월 20일 21시 46분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지역내 해수욕장을 쓰레기를 치우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법무부 순천보호관찰지소(지소장 윤애현)는 20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봉사명령대상자들을 보성 율포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유명 해수욕장에 내보내 ‘클린 해변가꾸기’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보호관찰소 직원과 봉사명령대상자 등 20명이 참가해 19일 보성군 율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여수 만성리 △장흥 수문리 △고흥 나로도 △여수 방죽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19일 율포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모씨(28·전남 순천시)는 “음주운전으로 120시간의 봉사명령을 부과받았는데 바닷가에 나와 청소활동을 펴게 돼 뜻밖의 보람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호 보호관찰관은 “올해 들어 300여 명의 봉사명령대상자들을 농촌일손돕기 산불예방 장애인생활돕기 등 생활주변의 현장에 내보내 명령대상자들에게는 봉사의 참뜻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이웃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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