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대 장병 50여명은 강원도 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하계캠프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하기 힘든 대형 천막 설치작업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철벽부대는 장병 50여명과 취사차량, 24인용 대형 천막 2개를 비롯한 각종 장비, 그리고 가요제를 위해 군악대를 지원했다.
장병들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취사와 급식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비치발리볼, 모터보트타기, 해저 보물찾기 등 각종 체육행사 등을 함께 해 장애우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강원도 장애인 하계캠프는 19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리며 올해도 도내에서 8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강원도 지체장애인협회 김경일 사무처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장병들이 땀을 흘리며 열심히 도와줘 하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철벽부대 윤명기 부대장은 “장병들의 봉사활동은 병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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