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지하철은 출근시간대의 경우 평상시 2.5∼3분 배차간격을 유지했다. 그러나 낮 시간대 배차간격이 9분까지 연장돼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다.
대구지하철은 배차 간격이 평소 5∼6.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났으나 운행에 별다른 차질이 없었고 인천지하철도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1∼1.5분 늘어났으나 큰 불편은 없었다.
그러나 일부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거나 외부에서 투입된 인력의 미숙한 업무 처리로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지하철에서는 이날 오전 9시15분경 대체기관사가 운행하던 지하철 1호선 병점발 청량리행 S548 열차가 가리봉역에서 구로역으로 가지 않고 화물차용 선로로 잘못 들어서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또 오전 11시27분경에는 역시 대체기관사가 운행하던 지하철 1호선 병점발 청량리행 S588 열차가 신도림역을 서지 않고 통과했다.
일부 지하철역에서는 업무에 익숙지 않은 공익근무요원들이 매표업무를 맡으면서 요금 정산을 제대로 못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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