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영애/병원침대 높아 환자 또 다치기도

  • 입력 2004년 7월 22일 19시 03분


필자는 전직 간호사로서 병원 침대의 높이 문제를 지적하고 싶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용 침대는 매트리스 높이까지 무려 65cm나 된다. 처음 서양에서 병원 문화가 들어올 때 서양인의 기준에 맞춰 만든 침대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사고 위험이 아주 크다고 본다. 얼마 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친지의 병문안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가 불편한 환자가 보호자 도움 없이 침대에서 내려오려다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경우를 목격한 적도 있다. 앞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침대 높이를 한국인 체형에 맞게 40∼50cm 정도로 낮추든지, 아니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

이 영 애 주부·인천 서구 당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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