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인양한 승용차 안에서 ‘빚이 너무 많다. 짐이 돼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부모와 형제 등에게 보내는 A4용지 7장 분량의 유서와 수면제 등이 담긴 밀폐된 비닐봉지가 발견됨에 따라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숨진 김씨는 부인이 주위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했다가 실패해 많은 부채를 졌으며 19일 울산에서 차량을 렌트한 뒤 그동안 고향 등지를 다니며 부모와 가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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