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125cc 급 자동차 대회가 22일 영남대서 개막됐다. 25일까지 경북 경산 영남대 대운동장과 인근 야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65개 대학에서 83개 팀이 참가했다.
1996년 도입된 이 대회는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받아 국제대회로서 면모를 갖췄다.
참가팀들은 23일 자동차의 디자인 독창성 안정성 등을 평가 받은 뒤 24일에는 경북 경산시내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25일 오전9시부터 열리는 산길 주행. 참가팀들은 영남대 주변 야산에 조성된 4km 구간을 3시간동안 주행한다. 굉음을 내면서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종합우승팀은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는다.
대회본부장인 영남대 박병진(朴炳珍) 학생처장은 “자동차의 성능과 수준이 갈수록 높아져 자동차 강국으로 가는 꿈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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