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Y카드사에서 3월에 사용한 카드대금을 납부하라는 독촉장이 날아 와 깜짝 놀랐다. 필자는 Y카드를 발급 받은 적이 없어 명세서를 폐기하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명세서에 적힌 번호로 문의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자동응답만 계속될 뿐 직원과 통화하기가 힘들었다. 몇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직원과 연결이 돼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 직원은 필자의 신상명세를 조회한 뒤 별일 아니라는 듯 “명세서가 잘못 배달되었으니 그냥 찢어버리라”고만 했다. 사용자를 확인하지도 않고 독촉장을 남발하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직원의 태도에 심히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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