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3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암 무료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일반 시민 가운데 암 발병률이 높은 만40∼44세 남 여(5만5000 명) 전원을 대상으로 위암과 유방암에 한해 무료 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1만여명을 대상으로 남성은 위내시경을 통한 위암검사를,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시 예산으로 할 계획이다. 위내시경 비용 3만5200원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담액을 뺀 개인 부담금 1만560원(유방암 5628원)씩을 지원하는 것.
전주시의사회도 1차 암 검진 결과 의심환자에 한해 2차 조직검사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주시청 공무원 10여명이 암에 걸리는 등 성인들의 암 발병률이 높아감에 따라 시민들의 암 조기 발견을 위해 무료 암 검진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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