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가족과 함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다녀왔다. 그런데 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변에서 놀다가 모래가 가득 묻은 옷이나 신발을 털지 않고 그대로 화장실로 들어와 화장실 바닥은 삽시간에 모래로 뒤덮여 지저분했다. 뒤늦게 청소아주머니가 모래가 많이 묻은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깨끗이 청소를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매년 휴가철이 지나면 해수욕장의 화장실은 배수구를 막은 모래 때문에 보수공사를 연례행사처럼 한다고 한다. 생활 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본적인 공중도덕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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