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씨 30일 선고예정

  • 입력 2004년 7월 26일 18시 29분


74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로 구속 기소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在庸)씨에 대한 선고공판이 30일 열린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문석·金紋奭)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5월 결심공판에서와 같이 징역 5년에 벌금 150억원을 구형했으며 재용씨 변호인들은 추가변론서만을 냈다.

재용씨는 167억여원의 괴자금을 관리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올 2월 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167억여원 가운데 73억5000만원은 전씨의 비자금이라고 밝혔다.

전지성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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