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올 1월 공포된 ‘국립 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월부터 미임용자 등록을 받은 결과 2250명이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1990년 10월 이전에 국립 사대를 졸업해 교원 임용 후보자격을 얻었으나 같은 해 10월 8일 ‘국립 사대 졸업생 우선 채용’ 조항이 위헌판결을 받음에 따라 교원 발령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2005학년도부터 2007학년도까지 교육대 편입학 및 부전공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들은 1차 수요조사에서 1155명(51.3%)이 교대 편입을, 856명(38%)이 부전공 연수를 희망했다. 미임용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교대 편입 정원은 2005학년도 905명 등 2007학년도까지 모두 2103명이다. 편입학 전형은 교대별 계획에 따라 내년 초 실시된다.
또 부전공 연수 희망자는 내년 7월부터 4개월간 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내년 초 연수 가능 교과와 연수기관 등에 관한 사항을 공고할 계획이다.
교대에 편입하는 미임용 등록자들은 2007학년도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을, 부전공 연수자는 2006학년도부터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볼 수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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