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권덕천/노대통령, 경제회생에 집중할때

  • 입력 2004년 7월 27일 18시 36분


27일자 B1면에서 ‘한국경제 고비용 탓 早老증세’ 기사를 읽었다. 한국은행 총재가 5% 안팎의 성장을 위해선 조로증세를 보이는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한다. 지당한 말이다. 출산율 저하로 노동 인력이 줄고 제조업체들은 틈만 나면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필자도 종이박스 제조업을 하지만 물건이 팔리지 않아 폐업을 고려 중이다. 주변 상가들이 모두 굶어죽겠다고 난리치는데 정부는 미래에 뭘 먹고 살아야 할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소한 정치적 문제에만 집착하지 말고 경제 회생에 국민의 역량을 결집시킬 리더십을 발휘해주기 바란다.

권 덕 천 자영업·서울 성동구 도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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