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폐지운동’ 변호사 유영철씨 무료변론 자청

  • 입력 2004년 7월 28일 18시 50분


사형제 폐지 운동을 하는 변호사가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씨 무료 변론을 자청하고 나섰다.

한국사형폐지운동협의회 사무총장 차형근(車亨根)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사형 폐지를 위해 유씨의 변호를 맡겠다고 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차 변호사는 27일 오후 유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실을 방문해 유씨와 1시간30분 정도 면담하면서 변론 문제를 논의했다.

차 변호사는 “유씨는 무료 변론을 해 주겠다는 제의에 대해 ‘유명세를 타려고 하는 것 아니냐’며 경계하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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